SRT 회원이라면 지금 전환하세요 — KTX·SRT 통합 총정리


 

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하나로 합쳐집니다. 요금은 10% 내려가고 좌석도 크게 늘어나는데요.

그런데 SRT를 주로 이용하셨다면 지금 당장 해두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. 

안 하면 그동안 쌓아둔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거든요.

먼저 이것부터 짚고, 통합으로 뭐가 달라지는지 순서대로 정리하겠습니다.


지금 바로 하실 일

1 SRT 회원이었다면 통합회원 전환
안 하면 마일리지·할인 이력이 끊깁니다
2 코레일톡 앱 업데이트
업데이트하면 '코레일+'로 바뀝니다
3 9월 이후 일정이 있다면 예매
8월 5일부터 이미 열렸습니다


1. SRT 회원은 자동 전환이 아닙니다

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. 온라인에 이런 문의가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.

"코레일 회원이면 자동 전환이라던데, 왜 SRT 마일리지가 안 붙나요?"

여기서 오해가 갈립니다. 

자동 전환되는 건 코레일에만 가입한 경우입니다.

기존 가입 상태 해야 할 일
코레일만 가입 없음 (자동 전환)
SRT만 가입 직접 전환해야 함
양쪽 다 가입 직접 전환해야 함

전환을 미루면 이용 이력과 할인 혜택이 제대로 연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예매하기 전에 먼저 마쳐두세요.

참고로 기존 SRT 앱도 당분간은 쓸 수 있습니다. 다만 비회원 예매만 가능해서 마일리지와 할인 같은 혜택이 제한됩니다.



2. 8월에 타는 SRT는 코레일+에서 예매되지 않습니다

두 번째 함정입니다. 기차는 한 달 전부터 예매할 수 있는데, 통합은 9월 1일부터입니다.

그래서 당분간은 타는 날짜에 따라 써야 할 앱이 갈립니다.

타는 날짜 KTX SRT
8월 중 코레일+ 가능 SRT 앱에서만
9월 1일 이후 코레일+에서 통합 예매

통합 앱만 믿고 있다가 8월 SRT 승차권을 못 찾아 당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

3. 요금은 얼마나 내려가나

기존 KTX 노선 운임이 현재 SRT와 같은 수준으로, 평균 10% 인하됩니다.

그동안 같은 구간이라도 KTX가 SRT보다 비쌌는데 이 차이가 사라집니다. 

별도 신청은 필요 없고, 예매할 때 자동으로 인하된 금액이 적용됩니다.

이 인하폭은 앞으로 3년간 유지됩니다.

나중에 다시 올리는 건 아닐까

구조적으로 마음대로 올릴 수 없습니다.

고속철도 요금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정경제부 장관과 협의해 상한을 고시하고, 회사는 그 상한을 넘길 수 없습니다. 여기에 이번엔 3년짜리 이행 계획까지 만들어 공정위와 국토부가 함께 확인했습니다.



4. 요금 말고 더 있습니다

사실 이쪽이 더 알찬 부분일 수 있습니다. SRT 구간에 없던 혜택이 새로 생깁니다.

혜택 내용
마일리지 SRT 노선에서도 결제금액 5% 적립
환승할인 고속열차+일반열차 연계 시
일반열차 30% 할인
온라인 특가 승차율에 따라 10~30% 할인
기존 할인제도 임산부·청소년 할인 등은
유리한 방향으로 통합

많은 분들이 요금 인하만 확인하고 마일리지나 환승 할인은 놓친다고 합니다. SRT를 주로 타셨다면 특히 챙겨보실 만합니다.



5. 좌석은 얼마나 늘어나나

  • 전국적으로 주당 약 11만 6천 석 추가 공급
  • 주중 하루 1만 5천 석, 주말 하루 1만 7천 석
  • 주말 기준 운행 26회 증편
  • 수서역 출발 열차 좌석 약 30% 확대

증편은 수요가 몰리는 수서축을 중심으로 배치됩니다. 그동안 표 구하기 어려웠던 구간이라 체감이 클 것 같습니다.

비결은 '중련 열차'

요금이 내려가는데 좌석이 늘어나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요. 중련 열차 덕분입니다.

두 대를 붙여서 한 번에 운행하는 방식인데, 선로는 한 번만 쓰면서 승객은 두 배로 태울 수 있습니다.

실제로 수서~광주송정 노선은 좌석이 410석에서 820석으로 정확히 두 배가 됐습니다.



6. 코레일+ 앱은 뭐가 달라졌나

두 앱을 단순히 합친 게 아니라 예매 편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

  • 검색 화면에서 바로 조건 변경 — 날짜·시간을 다시 입력할 필요 없음
  • 정렬·필터 기능 추가
  • 결제를 한 화면에서 — 할인쿠폰, 마일리지, 결제수단 통합
  • 역 주변 주차장·짐배송·숙박 연계 서비스 표시

설치는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앱스토어에서 새로 받으시면 됩니다.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셨다면 이미 바뀌어 있을 겁니다.



정리하면

  • SRT 회원은 자동 전환이 아닙니다. 직접 전환해야 마일리지가 이어집니다
  • 8월에 타는 SRT는 코레일+에서 예매되지 않습니다
  • 9월 1일 통합 운행, 예매는 8월 5일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
  • 기존 KTX 노선 요금 평균 10% 인하, 3년간 유지
  • 주당 11만 6천 석 증가, 수서축은 30% 확대
  • SRT 구간에 마일리지 5%, 환승할인 30%, 온라인 특가가 새로 적용됩니다

요금이 내리는 것도 반갑지만, 저는 좌석이 늘어나는 쪽이 더 체감이 클 것 같습니다. 명절이나 연휴에 표 구하려고 새벽부터 대기해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.

다만 회원 전환만큼은 미루지 마세요. 이거 하나 놓쳐서 쌓아둔 마일리지를 못 쓰면 그게 더 아깝습니다.


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, 공정거래위원회·국토교통부 및 코레일·SR 발표 내용을 기준으로 했습니다. 구체적인 운임과 운행 일정, 회원 전환 절차는 코레일 누리집 및 통합 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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